관세청, 이차전지 분야 품목분류 표준해석 지침서 발간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관세청은 26일 이차전지 산업 제품군 274종의 품목 분류 기준을 담은 '이차전지 품목분류(HS) 표준해석 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서는 이차전지 분야의 원료·소재·장비 등에 대한 체계적인 품목분류 기준 및 사례와 함께 제조공정과 같은 산업계의 최신정보를 담았다.
품목분류(HS) 번호에 따라 관세율과 세율이 결정돼 수출입 물품에 대한 정확한 품목분류는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해외 통관과정에서 품목분류 오류로 우리 수출기업이 상대국으로부터 관세를 추징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최근 기술변화가 빠른 첨단산업은 분류 기준이 불명확한 애로도 발생했다.
관세청은 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국전지산업협회 및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SK온 등 업계와 협의를 거쳐 이차전지 품목분류(HS) 표준해석 지침서를 발간했다.
지침서는 내달 관세청 홈페이지에 전자책(E-book) 형태로도 제공된다.
관세청은 "이번 지침서 발간으로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품목분류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비관세장벽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품목분류 표준해석 지침서를 지속해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