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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국경 열자 3년만에 최다 관광객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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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국경 열자 3년만에 최다 관광객 몰려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도박의 도시' 마카오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며 국경을 열자 3년 만에 최다 관광객이 몰렸다.
마카오 정부는 24일 밤 공지를 통해 "춘제(春節·설) 다음 날인 23일 7만1천678명의 방문객이 마카오를 찾았다"며 "이는 팬데믹 시작 이래 하루 최다 방문객"이라고 밝혔다.
당일 방문객의 94%는 중국 본토(3만9천394명)와 홍콩(2만7천768명)에서 온 여행객이다.
21∼23일 춘제 연휴 사흘간 누적 방문객은 15만4천273명으로 하루 평균 5만1천424명이다.
일일 평균 방문객 수는 작년 춘제 연휴보다 216.9% 증가한 것이며, 지난달보다는 309.4%로 급증한 것이다.
마카오 정부는 최근 입국자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의무를 폐지한 후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카오는 2020년 1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과 함께 국경을 걸어 잠갔으며 카지노 산업의 최대 고객인 중국 본토 관광객에만 입경을 허가했다. 그러나 중국인들도 여행에 자유롭지 않아 마카오의 카지노 사업은 휘청댔다.
지난해 하루 평균 마카오 방문객은 1만5천 명에 그쳤다.
3년간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따랐던 마카오는 중국이 이달 8일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해제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 똑같이 방역을 완화하며 국경을 열었다.
국경을 연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중국에서 홍콩과 마카오 입경을 신청한 사람은 99만8천여 명이라고 앞서 중국 당국은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25일 "마카오의 라스베이거스 스타일 거리에 늘어선 많은 호텔은 연휴 기간 만실"이라며 "현지 주민들은 관광객 유입으로 어려움에 빠진 경제가 되살아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광둥성 출신 관광객 람모 씨는 로이터에 "도박하러 이곳에 왔는데 마카오 사람들을 보니 좋다"며 "봉쇄 기간은 맥이 빠졌고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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