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패션위크 압도한 BTS 지민…"취재진·팬들 구름떼"
"기자들, '왕좌의 게임' 스타 크리스티 버리고 지민에게"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20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디올 남성 FW 2023-2024 쇼'가 열린 현장에는 스타들의 모습을 찰나라도 포착하기 위해 수천 명 팬이 몰려들었다.
데이비드 베컴과 나오미 캠벨 등이 모습을 드러냈고 '왕좌의 게임' 배우 그웬돌린 크리스티와 '트와일라잇' 배우 로버트 패틴슨의 퍼포먼스 영상이 쇼의 포문을 열었지만,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AP통신은 "기자들은 BTS 지민이 도착하자마자 디올쇼와 '왕좌의 게임' 스타 크리스티마저 버렸다"고 전했다.
디올은 최근 지민을 자사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민은 BTS 제이홉과 함께 쇼에 참석해 데이비드 베컴, 나오미 캠벨 등 다른 VIP 손님들과 함께 "마치 연어가 상류로 헤엄치듯 군중 사이를 가로지르는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안내를 받았다"고 AP통신은 적었다.
이날 팬들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는 다소 위험한 상황을 빚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올 쇼는 영국 출신 디자이너 킴 존스가 이브 생로랑에 대한 오마주를 바친 컬렉션으로 이뤄졌다.
존스는 이브 생로랑이 크리스챤 디올 사망 이후 1958년 디올에서 선보인 여성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남성 컬렉션으로 재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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