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세네갈서 버스 충돌 사고로 최소 38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에서 버스 2대가 충돌해 최소 38명이 죽고 87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네갈 소방당국 책임자인 체이크 폴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새벽 3시 15분께 중부 카프린을 지나는 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그는 "아주 심각한 사고였다. 총 사상자는 125명이며, 이 가운데 38명이 숨졌다"며 "당국이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잔해물을 치운 뒤 도로 통행이 재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노후 차량이 많은 세네갈에서는 종종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만, 이날 사고는 특히 희생자가 많았다.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은 이날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3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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