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투자자 손바뀜에 반등(종합)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6일 증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투자자들간 매매 공방 끝에 상승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개장 초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전망에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돌아섰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2% 오른 44만4천원에 마쳤다.
시장에선 오는 30일 우리사주조합의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잠재 매물(오버행) 우려감도 제기됐지만, 매수세가 강화하면서 주가를 올려놨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4% 늘어난 8조2천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3천3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출은 시장 기대에 부합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2% 줄어들어 기대치를 36% 밑도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판매가격 협상과 물량 증가가 겹쳐 매출은 고성장이 가능했으나 호실적 달성에 따른 인센티브 등 인건비 부담과 재고 조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2천억원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천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다.
신한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68만원에서 6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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