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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LG전자 CEO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 해답은 고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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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LG전자 CEO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 해답은 고객에 있다"
LG 월드 프리미어 열어 올레드 TV 10년의 성과,글로벌 미디어에 소개
전 세계와 호흡하는 LG NOVA, 디지털헬스·전장솔루션 포트폴리오 확장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4일(현지시간)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개막(5일)을 하루 앞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라이프스 굿(Life's Good)'을 주제로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 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를 소개했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올레드 TV,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업(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이 그 예다.
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 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10여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LG전자 전장부품(VS)사업본부는 작년에 2·3분기 연속 매출 2조원을 넘었으며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의 성장세로 2·3분기 연속 흑자를 내 사업 진입 후 처음으로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사장은 이어 무드업 냉장고를 예로 들며 "이미 사랑받는 제품이라도 깊이 들여다보며 새로운 혁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더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Company In Company)와 사내외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활동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LG 랩스'의 결과물로 뇌파를 측정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수면 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등을 선보인다.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한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다. LG NOVA는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에서 새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조 사장은 또 "콘텐츠 서비스 측면에서 더 많은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파라마운트스트리밍 CEO 톰 라이언을 소개했다.
이어 무대에 선 톰 라이언 CEO는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또 글로벌 IT 챌린지,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 '라이프스 굿 어워드' 등을 소개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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