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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인연 깊은 러시아 전 육군총장 돌연사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우크라이나와 인연이 깊은 러시아의 전 지상군 총사령관이 최근 69세를 일기로 돌연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대 탱크 제조업체인 우랄바곤자보드사에서 해외 판매 대표로 일하던 알렉스 마슬로프 예비역 장군이 크리스마스인 지난 25일 모스크바의 한 군 병원에서 숨졌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우랄바곤자보드사는 그가 "소대장에서 지상군 총사령관까지 지낸 뛰어난 지휘관이었다"고 애도하면서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출신인 마슬로프 장군은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와 관계가 긴밀하다.
옛 소련 시절의 우크라이나에서 군 생활을 시작한 그는 하르키우의 사관학교에서 공부했고, 나중에 루마니아와 국경에 있는 카르파티아산맥에 주둔했다.
마슬로프 장군은 2004∼2008년 러시아 지상군 총사령관을 지내고서 당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드미트리 로고진 전 대사의 차석으로 부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지지하는 로고진은 그를 "경험이 풍부하고 까다로운 지휘관인 동시에 좋은 사람"이라고 술회했다. 로고진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다쳤다.
마슬로프 장군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잠수함 건조를 담당하던 해군 장교 알렉산더 부자코프의 돌연사 이후 며칠 만에 일어났다.
65세의 부자코프는 지난 주말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해군조선소에서 새로운 잠수함의 진수를 주재한 다음 날 숨졌다.
러시아해군조선소는 "비극적이고 때 이른 갑작스러운 죽음"이라면서도 부자코프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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