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발 전기차 수요 우려에 국내 2차전지도 하락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테슬라가 전기차 수요 급감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28일 국내 증시에서도 2차 전지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051910]은 전 거래일보다 3.50% 하락한 60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전날보다 각각 2.52%, 1.12%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086520](-3.13%), 에코프로비엠[247540](-2.76%), 엘앤에프[066970](-3.78%)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13만8천775원)에 거래를 마쳐 8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두 자릿수 급락은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타났다. 9일간의 생산 중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 우려가 불거졌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관련 업종들이 동반 급락세를 연출한 만큼, 오늘 2차전지 관련주들의 투자심리 약화로 인한 주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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