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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대한 기술 수출 제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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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 용병회사 와그너 그룹에 대한 기술 수출 제재 강화
'백악관 방문' 젤렌스키 지지 표명 일환 관측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미국이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대한 경제 제재를 강화하고 나섰다.
바이든 행정부는 21일(현지시간) 와그너 그룹에 대한 새로운 기술 수출 규제를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이후인 2017년 무역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와그너 그룹은 이제 군사물품 최종 사용자로 분류돼 무기가 개발된 장소와 무관하게 미국의 장비를 사용한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받게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부장관은 "와그너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용병 조직 중 하나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잔혹 행위와 인권 유린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는 푸틴의 흔들리는 군부의 사주를 받아 잔혹 행위를 일삼는 이들에게 미국 정부가 대응 조처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처는 이날 백악관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한 지지 표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와그너 그룹은 2014년 설립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등 비공식적으로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참혹한 소모전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동부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집중적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의 내전에 개입해 민간인을 살해하는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되는 등 잔혹성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지원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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