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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실적악화…반토막 난 삼성전자 하반기 성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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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실적악화…반토막 난 삼성전자 하반기 성과급
최대 100% 장려금 반도체·스마트폰 사업부 50%만…생활가전은 37.5%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하반기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주력 사업부 소속 직원들에게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하반기 들어 실적이 악화하면서 성과급이 상반기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삼성전자는 21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지급된다.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TAI 지급률이 100%면 7월과 12월에 두 배의 급여를 받는 셈이다.
이번 하반기 TAI는 상반기와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사업부별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의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파운드리 사업부, 시스템LSI 사업부는 모두 50%를 받는다.
스마트폰 사업부인 MX 사업부와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도 50%를 받게 됐다.
DS와 MX, VD 사업부는 상반기 최대치인 100%를 받았는데 TAI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네트워크사업부는 가장 높은 75%, 냉장고와 세탁기 등 제품을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에는 가장 낮은 수준인 37.5%의 지급률이 통보됐다.
네트워크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상반기에는 각각 100%와 62.5%가 지급됐다.
이처럼 TAI가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TV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제품 전반적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AI는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받을 수 있는 초과이익성과급(OPI)과 함께 삼성전자의 대표 성과급 제도다. OPI는 내년 초에 별도로 지급한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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