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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포격 오가는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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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포격 오가는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방문
푸틴, 전날 동맹 벨라루스 방문 이어 크렘린궁서 군인 포상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번 전쟁 최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를 방문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밝혔다.
AF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는 수개월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이다.
최근에는 양국이 참호를 파고 포격과 기습 공격을 주고받으며 하루에도 수백 명씩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달 초 바흐무트에 대해 "러시아군에 의해 불에 탄 폐허가 됐다"고 말할 정도로 시가지는 완전히 초토화됐다.
러시아는 동북부 하르키우주와 남부 헤르손주에서의 대패를 만회하기 위해 동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라뱐스크로 향하는 길목인 바흐무트 공략에 큰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임명된 세르게이 수로비킨 우크라이나전 총사령관 역시 헤르손 철수 이후 바흐무트 점령을 다짐할 정도로 이번 전투에 명운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주력 부대인 와그너 용병부터 헤르손에서 철수한 보충대, 전과자 출신 군인, 새로 충원한 동원병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우크라이나군을 사방에서 압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군인들을 격려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이날 현지 TV에 출연해 "우리 군이 바흐무트를 굳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전선을 찾은 것은 지난 6일 슬라뱐스크 방문 이후 2주 만이다.
당시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0월 초 폭발 사건이 일어난 크림대교 복구 현장을 찾은 이튿날 이뤄졌다.
이날은 푸틴 대통령이 동맹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다음 날이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요구하기 위해 벨라루스를 방문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으나 전날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은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전에서 공을 세운 군인들을 시상했다. 그는 "러시아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어렵고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러시아 군인들이 전선에서 용맹과 자기희생의 뛰어난 모범을 보였다"고 치하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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