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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푸젠성-대만 진먼·마쭈섬 페리, 춘제 전 재개 가능성"
홍콩매체, 대만 의원 인용 보도…2020년 2월 이후 중단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한 가운데 진먼다오(金門島), 마쭈다오(馬祖島) 등 대만 외곽 섬과 중국 푸젠성 도시를 잇는 페리 운항이 다음 달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 재개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이 페리 노선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2월 이후 중단된 상태다.
대만 입법원(국회) 천위천 의원은 SCMP에 중국 측이 해당 페리 노선의 재개에 열려있다면서 "해당 노선은 단시일 내에 재개돼야 하며 춘제의 대규모 이동 전에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진먼다오가 지역구인 그는 지난 12∼15일 푸젠성을 방문해 중국 측 안보·세관 관리 등을 만났다면서 "우리는 오랜 친구들로, 이러한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푸젠성 샤먼시와 진먼다오는 약 4㎞ 정도 떨어져 있으며, 페리로 2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다.
샤먼-진먼다오 노선과 푸젠성 마웨이-마쭈다오 노선은 2018년 2억4천800만명이 이용했다.
다만, 대만 측은 중국의 코로나19 폭증으로 페리 운항 재개에 신중한 입장이다.
구리슝 대만 국가안전회의(NSC) 비서장은 지난 15일 입법원에 출석해 다음 달 21일 전까지 페리 서비스를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추이정 대만 대륙위원회 대변인은 같은 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페리 운항 재개라는 목표를 세웠다면서도 "재개 이전에 본토의 코로나19 상황을 평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페리 재개)는 중요한 휴일 기간 취할 수 있는 조치이며 우리는 춘제 전에 노력할 것이다"라면서도 "그러나 현재 본토의 팬데믹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이는 상당히 심각하며 모든 도시와 성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토니 푸 이코노미스트는 "페리 운항 재개는 정치적 선의를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해당 페리 노선은 타이베이 항과 가오슝 항 같은 대만의 주요 항구와 비할 바는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미니 노선'의 재개는 올해 내내 긴장 관계 이후 양측이 보이는 제스처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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