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찬 오토기어드 대표, '원익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한국공학한림원은 스타트업 오토기어드의 신희찬 대표 등 7명을 제1회 원익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은 신 대표는 로봇의 핵심부품인 감속기의 국산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고려대 기계공학과 석사과정생인 그는 로봇의 비용과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듀플렉스 볼 드라이브'(Duplex Ball Drive) 정밀 감속기를 발명했는데, 이 감속기는 기존 방식의 톱니 맞물림이 아닌 복층 배열된 볼의 마찰력으로 동력을 전달해 가격, 무게, 크기 면에서 기술적 우위가 있다.
신 대표는 이 감속기와 관련해 특허 3건을 출원했으며, 내년 상반기 민간투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수상은 문준환(고려대 신소재공학과), 박건태(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윤영노(POSTECH 전자전기공학과), 이경형(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이현재(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메테오바이오텍 공동 창업자인 이수민 CTO가 받았다.
원익상은 한국공학한림원이 전국 공과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공학도를 발굴해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해까지는 차세대공학리더상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는 ㈜원익[032940]의 후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원익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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