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율주행차 표준개발 협력체계 구축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가 국내 자동차 기업의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와 자율주행 표준 개발에 협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14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조성환 국제표준화기구(ISO) 회장 당선인과 앤소니 초프 SAE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총회 및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SAE는 미국의 자동차·항공 분야 표준 개발기관으로, 자율주행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초프 부회장과 '표준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율주행차 표준화·기술 개발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는 한미 표준 개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국내 전문가들이 SAE 표준 제·개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원활한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특히 자율주행차 표준화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조성환 현대모비스[012330] 대표가 지난 9월 ISO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국제표준 개발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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