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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국제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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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우크라이나 '긴급 지원' 국제회의 개최
마크롱과 우크라이나 총리·대통령부인 참석…젤렌스키 화상 참여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프랑스 정부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물자와 자금을 모으는 국제회의를 개최한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행사 1부는 '우크라이나 국민과의 연대'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주요 논의 사항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가 계속 작동하도록 돕는 방안이다.
러시아는 10월부터 미사일과 드론으로 전력시설 등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파괴하고 있으며, 이 탓에 우크라이나 국민 수백만명이 전력과 난방이 끊긴 상태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또 지난 주말에는 러시아의 공격으로 오데사 남부에서 주민 150만명에 대한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마크롱 대통령의 한 측근 인사는 지난 9일 기자들에게 이번 행사의 목표에 대해 "긴급 지원에 관한 것"이라며 "즉각적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전력)망이 붕괴해 여러 주 동안 정전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는 12일 주요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바에 따라 우크라이나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원조 공여자들이 파악하고 지원을 조율할 수 있도록 하는 새 플랫폼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으로 참여한다.
이때 맞춰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올레나 젤렌스카도 파리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는 전했다.
행사 2부는 '회복과 재건을 위한 프랑스-우크라이나 회의'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대기업을 위주로 프랑스 업체 500곳이 참여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논의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계속되고 있으나 서방 국가들과 기업들은 수백억 유로(수십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재건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이미 살피고 있다.
프랑스 경제재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려는 자국 기업들을 위해 보험으로부터 수출보증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프랑스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전에 이탈리아 루가노,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에서 열렸던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들과는 달리 장기적 재건 계획을 논의하는 것이 아니라 시급한 인프라 유지와 보수를 지원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성 있는 엔지니어들의 기여로부터 수리용 부품에 이르는 다양한 방식의 도움을 공여자들이 약속해 주기를 주최 측은 바라고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간 마찰이 있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마크롱은 지난 3일 한 인터뷰에서 평화협상을 하려면 러시아에도 '안보 보장'을 해 줘야 한다고 발언해 우크라이나와 서방국가들의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마크롱은 젤렌스키와 지난 11일 전화통화를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국가의 온전성을 완전히 재확립할 때까지 필요한 기간만큼 프랑스가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풀었으며, 13일 열릴 회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AFP는 전했다.
limhwas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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