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키드' 천민얼, 톈진시 당서기로 자리 옮겨
충칭시 신임 당 서기에 위안자쥔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대표적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충칭시 당 서기가 수도권 대도시인 톈진시 당 서기로 자리를 옮겼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8일 공산당 중앙의 결정이라며 천민얼이 리훙중 톈진시 당 서기의 후임자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저장성 출신인 천민얼은 39세였던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저장일보 사장 겸 당서기를 지내고 2001∼2007년 저장성 당 위원회 선전부장을 역임한 이력에서 보듯 선전 분야 전문가다.
2002∼2007년 저장성 당 서기를 역임한 시진핑 주석의 눈에 들어 시 주석 핵심 측근 그룹에 이름을 올린 뒤 출세 가도를 달렸다. 지난 10월 당 대회(공산당 전국대표대회)때 최고지도부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진입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결국 탈락했고, 이번에 시 주석과의 물리적 거리가 한층 가까워진 톈진에서 재도약을 모색하게 됐다.
후임 충칭시 당 서기는 저장성 당 서기를 지낸 위안자쥔 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맡게 됐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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