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JW중외제약[001060]은 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148억원에 양수한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JW중외제약은 다음 달 2일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영업권과 충주공장 건물, 토지, 제품 등 자산과 부채, 계약, 기타 권리를 양수하게 된다.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올해 반기 기준 자산 154억원, 매출액 53억원, 부채액 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22억원이다.
JW중외제약은 양수 이유로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를 들었다.
원내의약품 사업에서 갖춘 병원 대상 마케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 사업 부문은 디지털 엑스레이, LED 무영등, 보육기(인큐베이터), 수술대 등을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미국 박스터사의 수술실 필요 장비와 소모품 등 해외 의료기기도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양도로 패혈증, 췌장암 진단시약과 현장진단(POCT) 장비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분자진단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JW바이오사이언스의 모회사인 JW생명과학[234080]은 영양수액 외에 진단시약 분야 R&D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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