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군사용 위성으로 사업 확장…'스타실드' 공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5일(현지시간) 상업용 위성 인터넷에서 군사용 위성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군사용 위성 서비스 '스타실드'(Starshield)를 공개했다.
이 우주 기업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일반 소비자와 상업적인 용도를 위해 설계됐다면 '스타실드'는 정부용으로 설계된다"고 밝혔다.
CNBC 방송은 스페이스X가 스타실드 사업을 위해 현재 미국 정부기관 중 최대 고객인 국방부를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는 스타실드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상 관측과 통신, 보조 탑재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이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신 안테나 설치부터 위성 발사, 우주 위성 네트워크 운용까지 국가안보와 관련한 서비스를 책임지고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는 위성 탑재체의 기밀을 유지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스타실드에 높은 신뢰도의 암호화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능을 활용해 정부의 다른 위성을 스타실드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스페이스X는 설명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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