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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확대에도 韓수출 역대 최대…무역의날 기념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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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적자 확대에도 韓수출 역대 최대…무역의날 기념식(종합)
연간 수출 전세계 7위→6위…역대 최단기에 교역액 1조달러 돌파
유공자·기관 597명 포상…1천780개 기업 '수출의 탑'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무역적자 확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가 올해 전세계 수출 6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역인과 수출기업의 공로를 기리는 '무역의 날' 기념식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6천800억달러(879조원)대의 사상 최대 연간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수출액 순위도 지난해(7위)보다 한 계단 높은 6위로 상승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6위에 오른 것은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또한 상반기 높은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역대 최단 기간인 약 9개월만에 무역액 1조달러를 돌파했다. 교역 규모 세계 순위도 작년(8위)보다 두 계단 상승해 사상 최초로 6위에 올랐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 석유제품 3개 품목과 아세안, 미국, 유럽연합(EU), 인도 4개 시장에서 올해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덕분이다.
대미 수출은 역대 최초로 수출 1천억달러를 돌파했고 아세안은 2년 연속 수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지난 9월까지 17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수출해 하반기 부진에도 또 한 번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전기차, 이차전지, 시스템반도체는 새로운 주력 수출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자동차 수출에서 전기차 비중은 17.7%까지 늘었고 이차전지 수출액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시스템반도체는 D램 가격 하락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리스크(위험성) 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수출지원사업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수출기업의 투자와 규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수출전략회의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은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정부포상 수상자와 수출의 탑 수상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수출 애로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기념식에서는 무역 유공자 597명(단체 2곳 포함)에 대한 포상과 함께 1천780개 수출 기업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이 중 수출역량 강화, 신 수출 동력 발굴, 수출 저변 확대, 코로나 및 물류난 대응 등에 기여한 정부 포상 수상자 11명과 수출의 탑 수상기업 10개사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상을 전달했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대성하이텍[129920] 최우각 회장, 디케이락[105740] 노은식 대표이사, 삼성전자[005930] 박학규 실장, 희성피엠택 정경오 대표이사 등 4명에게 돌아갔다.
은탑산업훈장은 서울전선 이장열 대표이사 등 6명이, 동탑산업훈장은 SK하이닉스 박찬동 부사장 등 9명이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천200억불 탑'을 수상하며 1천100억불 탑을 받은 작년에 이어 기록을 경신했다.
한화솔루션[009830]은 상반기 태양광·첨단소재 수출 1조원 달성에 힘입어 20억불탑을 수상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올해 우리 무역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게 선전했다"며 "에너지 과소비 구조를 개선한다면 무역적자 개선은 어렵지 않게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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