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도금액 국산화 기술 등 미래소재 연구성과 공유
미래소재 100대 전략안 산학연 의견 수렴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22 국가 핵심·미래 소재 연구단 성과 공유회'를 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 7개 분야별 연구 내용과 동향을 공유했다.
자성 분말 소재 연구단은 영구자석 소재 기술로 고가인 네오디뮴(Nd)의 30%를 세륨(Ce)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 유일의 영구자석 제조 공장 설립에 기여했다.
초고집적 반도체 배선 도금 소재 연구단은 전량 수입하던 구리 도금액 기술을 개발해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 했다.
경량 금속 소재 연구단은 알루미늄 합금 설계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해 투자 유치 등에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항공우주, 수소, 차세대 원자력 등 '미래소재 확보전략 안'에 대한 산학연 전문가 논의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 기술을 발표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차세대 원자력 등 미래소재 100개를 선정하고 이들 기술을 10년 내 현실화하는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미래소재 100대 기술에 대한 산학연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국제적으로 주요국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미래소재 확보가 곧 국가전략 기술의 승패를 좌우한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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