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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파리서 이틀간 18개국 대표 접촉…부산엑스포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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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파리서 이틀간 18개국 대표 접촉…부산엑스포 지지호소
유럽·아프리카 지역 대표 집중 공략…세르비아 총리와 양자회담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를 계기로 18개국 BIE 대표들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 총리는 29일(현지시간) 제3차 프레젠테이션(PT)을 전후로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 대륙별 대표들을 만났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프랑스에 도착한 28일 오후에는 리허설을 마치고 나서 부산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주최했다.
한 총리는 말리, 브라질, 아이티,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파라과이, 페루 측 BIE 대표들과 3시간 동안 식사를 하면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향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최 회장은 글로벌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한마음이 되어 민관합동으로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29일 오전 PT를 마치고 나서는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유럽 지역 BIE 대표들과 함께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총리는 민주주의·인권·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럽과 한국이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극복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은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부산엑스포가 한국과 유럽의 경제협력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모리셔스, 모잠비크,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 BIE 대표들과 차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는 부산 엑스포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에 어떤 지원을 하는지 설명하고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부산엑스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한국과 아프리카 협력을 구축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번 BIE 총회에 참석한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와 29일 오후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방안과 국제 현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세르비아가 에너지, 식량안보 분야에서 협력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부산엑스포가 협력을 구체화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르나비치 총리는 세르비아에 한국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싶다는 의향과 '담대한 구상' 등 한국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총리실은 "170개 BIE 회원국 중에서 100개국 이상이 지지국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정하지 않았다"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치 준비와 교섭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30 엑스포 개최지는 현지 실사와 4∼5차 발표를 거쳐 내년 11월 최종 결정된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 출석으로, 3분의 2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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