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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반정부 시위 관련 사망자 3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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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반정부 시위 관련 사망자 300명 넘어"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최근 두 달 넘게 이어진 반정부 시위로 인한 사망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아미랄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취재진에 "최신 집계는 아니지만, 시위 관련 사망자가 300명보다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나라 전체가 한 여성의 죽음으로 생긴 시위에 영향을 받았다"며 "많은 보안 인력들이 폭도들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고위 관리가 시위로 인한 사망자 수를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란 정부는 지난 9월 16일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발생한 사상자 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란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지난 27일 기준 미성년자 63명을 포함해 451명의 시위 참가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구금된 시위대는 1만8천여명에 달한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가 집계한 사망자 수의 최근 통계는 416명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남부 호르무즈건주(州)에서 반정부 시위를 조장한 아랍 국가 첩자들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미국 등 서방 세력이 이란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기 위해 시위를 조직·조장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갑자기 숨진 사실이 알려진 후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했다.
logo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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