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험성적서 도입…블록체인 기술로 위변조 막는다
KTR-KTNET 업무협약…시험성적서 발급 절차 효율성 개선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한 디지털 시험성적서가 도입된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29일 경기 과천 KTR 본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디지털 시험성적서 발급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품 시험인증은 국내 유통·수출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품질 검증 과정으로, 지금까지는 종이 인증서로만 발급돼 거래가 지연되고 데이터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KTR은 KTNET과의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험성적서 온라인 발급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험성적서 발급 과정의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보안시스템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R에서 발급받은 디지털 성적서는 KTNET과 구축한 전자문서 지갑에 실시간 저장돼 증명서 확인이 필요한 기관·기업에 디지털 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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