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이외 지역은 쓱배송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SSG닷컴(쓱닷컴)은 분산돼 있던 온라인 장보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하나로 통합하고 배송권역을 조정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쓱닷컴은 우선 그간 별도의 앱으로 운영해오던 이마트몰, 새벽배송몰, 트레이더스몰을 이마트몰로 통합했다.
기존의 트레이더스몰과 새벽배송몰 앱은 내달 19일부로 운영이 종료된다.
통합된 이마트몰은 접속할 때 배송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별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을 고도화했다.
숏폼, 시즐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메모 기능을 추가해 장을 볼 때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쓱닷컴은 또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제공해오던 새벽배송 서비스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충청권의 새벽배송 서비스는 올해 말까지만 운영하고 이마트[139480] PP센터(피킹&패킹센터)를 활용한 쓱배송(주간배송)을 강화한다.
또 PP센터 20곳을 대형으로 전환해 물류 처리 능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쓱닷컴은 이와 관련해 "엔데믹 전환과 더불어 국내외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대신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모색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지속 추진하고 있는 균형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변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춰 배송 효율을 개선해나가며 핵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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