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중동·아프리카 올해의 프로젝트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중동 최고 권위의 'MEED 프로젝트상'을 11년 연속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MEED(Middle East Economic Digest)는 중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전문 주간지로서,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프로젝트 중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사우디아라비아 SABIC United EO/EG Ⅲ 프로젝트와 쿠웨이트 KNPC CF(Clean Fuels) 프로젝트로 3개의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SABIC United EO/EG Ⅲ 프로젝트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단지에 연산 70만t급의 모노에틸렌글리콜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단독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EO/EG 플랜트라는 점과 초고온 기후 극복, 모듈화 등 혁신 적용, 최적화 설계를 통한 공기단축, 무재해 안전관리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NPC CF 프로젝트는 석유·가스와 메가(Mega: 10억달러 이상) 등 2개 분야에서 쿠웨이트 최고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CF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미나 알 아흐마디와 미나 압둘라 정유 플랜트의 생산 용량을 80만 배럴까지 확장하고 유황함유량을 줄여 고품질의 정유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영국의 페트로팩, 미국의 맥더못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친환경 연료 생산이라는 사업 자체의 의미 외에도 디지털 혁신 기술 적용,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파트너사 간 유기적 협업, 폭우와 코로나19 등 난관 극복, 현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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