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다국가 혈액암 임상서 트룩시마 유효성 입증"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혈액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혈액암인 비호지킨 림프종 중 하나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000210]BCL)'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내 24개 의료기관에서 트룩시마로 치료받은 DLBCL 환자 389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생존 환자 비율은 12개월 86%, 18개월 81%, 30개월 7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반응은 82%, 일부 사라지는 부분반응은 12%, 무반응은 4%, 진행은 2%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에 발표된 한국과 네덜란드 데이터 연구와 비슷한 결과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DLBCL은 치료 효능 관련 데이터가 한정적이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를 통해 트룩시마의 첫 번째 다국가, 다기관 연구 데이터가 확보됐다"며 "DLBCL의 경우 고위험군에 속하는 질환으로 치료 과정에서 의약품 선정 및 교체가 신중하게 이뤄지는데 이번에 확보된 처방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많은 환자에게 트룩시마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어 진자니 이탈리아 IRCCS 볼로냐 대학병원 교수가 주도한 이번 임상 결과는 지난 6일 국제학술지 '이제이헴'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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