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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시진핑과 회담 대부분 북한 미사일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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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총리 "시진핑과 회담 대부분 북한 미사일 논의"
애초 20분→50분 연장…역내 긴장고조 행위 판단
시진핑 밝힌 입장엔 함구…'아태 평화·안정에 공감' 에둘러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18일 밤(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문제에 할애했다고 밝혔다.
1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아던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시 주석과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 간 회담은 당초 20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50분 가까이 길어졌다.

아던 총리는 "회담의 대부분 시간이 오늘의 문제를 논의하는 데 쓰였다"며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결정은 지역 긴장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아던 총리는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시 주석의 입장이 무엇이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APEC 회원국들 모두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잃어버리는 것을 바라지 않는, 같은 시각을 가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APEC 회의 개최 시점을 겨냥한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북한 지도자가 마음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이 계획적인 도발인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담에서 홍콩과 대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보이는 행동과 위구르 무슬림에 대한 탄압 문제 등에 대해서도 뉴질랜드의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그런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거론했다"며 "그런 문제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도 제기한 바 있고 그것이 그런 문제들에 대한 우리들의 일관된 접근방식이라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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