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60대 진입…환율 1,340원대(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우며 2,460대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97포인트(0.74%) 오른 2,460.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23포인트(0.21%) 높은 2,448.13에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9원 오른 1,345.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4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3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35%)가 모두 하락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공격적 통화 긴축을 주장하자 시장이 얼어붙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정책금리를 최소 5∼5.25%까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충분히 제약적인 금리 수준을 5∼7%로 제시했다.
이후 반도체와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지만, 상승 반전하지는 못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달리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앞서 발표된 미국 10월 소매 판매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여 오히려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은 축소됐다"며 "동시에 경기침체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카카오[035720](-0.51%)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81%), LG에너지솔루션[373220](0.34%), SK하이닉스[000660](3.7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LG화학[051910](0.14%) 등이 줄줄이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철강·금속(1.39%), 전기·전자(1.14%), 운송장비(1.05%), 건설업(0.93%), 제조업(0.88%)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전기가스업(-0.12%), 음식료품(-0.08%)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45%) 상승한 740.8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11%) 오른 738.34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7억원, 116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1%), HLB[028300](1.50%), 카카오게임즈[293490](1.01%), 에코프로(0.71%), 펄어비스[263750](1.48%)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0.36%), 엘앤에프[066970](-1.47%)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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