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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헬기 추락해 州정부 공공안전부 장관 등 5명 숨져
마약범 검거 작전 후 복귀 중 사고…"헬기, 민가 피하려 한 정황"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멕시코에서 마약범죄 소통 작전에 참여했다 복귀하던 주(州)정부의 장관 일행이 17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숨졌다.
라호르나다와 레포르마 등 멕시코 주요 일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아구아스칼리엔테스주의 헤수스마리아 시에서 포르피리오 하비에르 산체스 멘도사 공공안전부 장관 등 5명이 탄 헬기가 이륙해 날아가다 갑자기 종합병원 인근의 한 공터에 떨어졌다.
헬기 추락 직후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5명이 전원 사망했다.
산체스 멘도사 장관 등은 사고 현장 부근 마약범 검거 작전에 참여한 뒤 부처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테레 히메네스 주지사는 "조종사가 사고 직전 병원과 민가를 피하려고 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누군가의 공격이 아닌 '사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검찰은 연방항공청과 함께 헬기 추락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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