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출발기금 출범 한 달여만에 채무조정 신청액 1조5천억원 넘어
총 1만379명 조정 신청…평균 채무액 1억5천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소상공인 채무조정 지원을 위해 출범한 새출발기금의 채무조정 신청이 한 달여 만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15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11일 오후 6시 기준(사전신청분 포함)으로 새출발기금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차주는 총 1만379명이다.
이들이 신청한 채무조정 신청액 규모는 총 1조5천586억원으로, 지난달 4일 공식 출범한 지 한 달여 만에 1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공식 출범 3일 만에 신청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는 줄었다.
신청자의 평균 채무액은 1억5천만원이며, 신청자의 91%는 채무액이 3억5천만원 이하로 집계됐다.
채무액이 10억∼15억원인 신청자는 38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0.4% 수준이었다.
새출발기금은 지난달 27∼30일 온라인 사전신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 4일 공식 출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접수를 개시했다.
사전신청 기간 포함 누적 기준 콜센터 상담 건수는 10만1천299건, 온라인 플랫폼 방문자 수는 98만6천260명이었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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