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美항공청과 아태지역 항공안전회의 서울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토교통부는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공동으로 15~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3회 FAA-아태지역 국가 간 항공안전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FAA 협력회의는 아태지역 국가가 매년 순차 개최 중이며, 우리나라는 2010년 이후 12년만에 개최하게 됐다.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이 참가한다.
미국과 항공 안전 협정을 체결한 아태지역 국가의 항공 당국과 산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3년만에 대면 회의로 진행되는 회의에서 항공기 인증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항공 당국자 간 회의에서는 코로나 사태 회복 방안을 비롯해 5G 전파 안전성 관련 진행 상황, UAM(도심항공교통) 및 무인기 인증, 초음속 항공기 개발 등을 논의하고 우리나라는 대규모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소개한다.
항공 산업계 회의에서는 현대차·한화시스템·SK텔레콤과 미국 조비에비에이션이 UAM 사업 현황과 계획 등을 소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003490], 보잉,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도 회의에 참여해 항공기 제작 환경과 항공산업 회복 등을 논의한다.
하동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UAM 등 차세대 항공산업과 항공 안전 시스템의 발전상을 전망하고,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아태지역 국가 간의 항공 안전 협력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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