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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러-우크라 평화협상 노력…푸틴과 수일내 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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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러-우크라 평화협상 노력…푸틴과 수일내 대화 기대"
"우크라 입장이 중요…흑해곡물협정 가능한 오래 지속돼야"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수일 내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튀르크어사용국기구(OTS) 정상회의 참석 후 돌아오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협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과 대화하게 된다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또한 평화협상을 위해 러시아가 어떤 조처를 취할 수 있을지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흑해 곡물 협정 타결을 언급하며 평화협상이 최선의 해결책임을 강조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튀르키예는 올해 3월 평화회담을 주선하는 등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중재역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흑해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 및 비료를 수출하도록 하는 흑해 곡물 협정 타결을 중재한 데 이어 최근에는 협정 불참을 선언한 러시아의 복귀를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흑해 곡물 협정의 시한이 이달 19일 만료되는 데 대해선 "튀르키예가 시한을 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가능한 오래 지속돼야 한다"고 희망했다.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될 경우 F-16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F-16 구매 문제에서 긍정적 진전이 있길 바란다"며 "공화당이 상원에서 필요한 몇 석을 얻을 수 있다면 우리에게 일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튀르키예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찬성을 조건으로 F-16 구매에 대한 미국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으나 미국 민주당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을 문제 삼아 이를 반대하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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