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4만2천여가구 일반분양…서울 6개단지 7천300여가구
성북구 장위·중랑구 중화·송파구 문정 등 정비사업 공급 집중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정부가 대출규제 완화와 청약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이달 전국적으로 아파트 4만2천여 가구의 일반분양(청약)이 예정돼 있다.
7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 69개 단지에서 5만2천678가구(임대·사전청약 물량 제외)가 공급되는 가운데 4만2천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총 분양 예정 가구 수와 일반분양 가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1만8천264가구), 38%(1만1천626가구)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2만7천가구가 분양 준비 중이며, 경기도가 1만7천54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 물량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5천678가구 분양이 계획돼 있고, 경남(5천127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6개 단지에서 7천36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SKVIEW롯데캐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 등 대규모 정비사업 공급 물량이 집중된다.
정부가 신규 아파트 중도금 대출 보증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확대하고, 청년 특공(특별공급)을 신설하는 등 청약 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만큼 분양시장 분위기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방은 "올해 하반기부터 유형별 공공분양이 시범단지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 공급되는 만큼 청약 대기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이라며 "이달 규제지역 추가 해제 검토도 예고돼 있어 분양시장에 우호적인 정책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9월 말 조사된 10월 분양 예정 사업지는 74개 단지, 총 5만9천911가구, 일반분양 4만7천534가구였다.
하지만 최근 재조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49개 단지, 총 3만1천134가구(공급실적률 52%), 일반분양 2만8천693가구(공급실적률 60%)가 실제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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