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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유럽, 내년엔 가스 부족할 수도…지금부터 소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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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유럽, 내년엔 가스 부족할 수도…지금부터 소비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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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A "유럽, 내년엔 가스 부족할 수도…지금부터 소비 줄여야"
    올해 EU 가스 저장소 95% 찼지만…"내년엔 65%로 내려갈 수도"
    러시아 가스공급 완전중단·중국 LNG 수입 증가 등이 변수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유럽의 가스 저장소가 올해는 가득 차 있지만, 내년에도 그러리란 보장이 없어 지금부터 각국 정부가 대비해야 한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는 IEA는 3일(현지시간) '다음 겨울을 준비하기에 결코 이르지 않다'는 제목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럽의 2023∼2024년 가스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며 이같이 경고했다.
    IEA는 유럽에서 내년 여름이면 가스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져 최대 300억㎥(입방미터)기 부족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내년과 내후년 겨울을 대비하는 게 올해보다 더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유럽연합(EU)은 서방 제재에 반발한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절반으로 줄이자, 액화천연가스(LNG)로 눈을 돌렸고 그 덕에 올해 가스 창고의 95%를 채워놓을 수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경제 활동이 주춤했던 중국이 다시 LNG 수입을 늘리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내년 겨울을 앞두고 유럽의 가스 저장소는 65%만 차 있을 수 있다며 더 혹독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가 올해 1∼10월 가스관으로 EU에 공급한 천연가스는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600억㎥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공급이 줄거나 아예 끊길 수 있다는 게 IEA의 예측이다.
    아울러 내년 전 세계 LNG 공급이 200억㎥ 늘어나는 데 그칠 텐데, 올해 LNG 수입을 줄였던 중국이 다시 LNG 수입을 작년 수준으로 늘리면 유럽이 가져올 파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IEA는 현재 날씨가 온화하고, 가스 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가스 창고 용량도 가득 차 있다 보니 일종의 완충 작용을 하고 있다며 "미래를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가스 소비를 줄이는 등 위기가 눈앞에 닥치기 전에 각국 정부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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