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협력기금, 탄자니아에 전자정부 시스템 기반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탄자니아 '국토정보 인프라 개선사업' 및 '주민증 시스템 확장 사업(2차)'에 총 1억3천500만달러의 차관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EDCF)은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도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수은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한다.
수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희성 행장이 임마누엘 투투바(Emmanuel M. Tutuba) 탄자니아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은 지난해 말 우리 정부의 차관지원방침 결정에 따른 후속조치다.
탄자니아는 동부 아프리카 물류거점으로, 우리나라와 EDCF로 지속적 협력을 맺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최근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경제 발전에 박차를 가하는 탄자니아에 국가개발정책에 부합하는 EDCF를 지원, 아프리카 진출 확대의 기반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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