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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이차전지, 제2반도체로 키울것"…내달 대책발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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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이차전지, 제2반도체로 키울것"…내달 대책발표(종합)
"원전산업 힘든 시간 보내…조선업은 반도체 능가할 또다른 캐시카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차전지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현재 국내 이차전지 산업은 매우 호황인 상황으로, 전 세계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우리 기업의 배터리를 확보하기 위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차전지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성장에 "핵심 광물은 밑그림이자 씨앗"이라면서 "광물 없이 첨단산업이라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윤 대통령이 핵심 광물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자 이 장관은 "소재나 핵심 광물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전구체 같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이차전지 산업 혁신 전략을 11월 중 발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도 부각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 이집트 엘다바 원전을 수출했고, 1조원 규모의 일감이 왔다"며 "이 수주는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에 첫 원전 수출 이후 13년 만의 큰 성과로, 세계 시장에서는 한국이 돌아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한국의 수출 역량에 주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동안 우리 원전 산업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일감과 원전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기자재 업체뿐 아니라 원전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체코, 폴란드 등 유럽에 한국형 원전을 최초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전 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수주 활동을 맞춤형으로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장관은 또 최근 수주 호황 국면에 접어들어 상당 기간 일감을 확보한 조선산업에 대해서도 "반도체를 능가하는 또 다른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며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오기 위해서는 생태계가 중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기자재 업체라든지 중소 조선사의 경쟁력도 강화하는 전략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친환경 선박에 국산 기자재 탑재율을 현재 60∼80%에서 90%로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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