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현대건설[0007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914억원을 19.7% 하회했다.
매출은 5조4천3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348억원으로 58.2% 늘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해외 대형 공사와 국내 주택사업에서 매출이 늘었으나 자회사 해외현장 공기지연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15조1천556억원, 영업이익 5천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1.0% 감소한 것이다.
신규 수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28조7천295억원을 달성하며 연간 목표(28조3천700억원)를 초과 달성(101.3%)했다.
수주잔고는 작년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천506억원을 기록해 약 5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굵직한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의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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