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도쿄서 협의회…北위협 대응 등 논의(종합)
(도쿄·워싱턴=연합뉴스) 김호준 김동현 특파원 = 한국, 미국, 일본의 외교차관이 26일 일본에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오전 도쿄 이쿠라공관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에는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참석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이후 4개월 만이다.
3국은 최근 한국과 일본을 상대로 한 북한의 전술핵 위협 등에 대응한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최근 안보협력 복원과 함께 3국 공조를 통한 대북 제재망 강화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3국 차관이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국무부에 따르면 셔먼 부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환영하고, 회담에 참석한 이들은 핵무기와 관련한 러시아의 무책임한 언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
3국 차관은 또한 중국 공산당의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현재 진행 중인 협의회가 끝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의 결과를 설명한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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