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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식사는 기숙사에서만" 추가 방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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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식사는 기숙사에서만" 추가 방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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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저우 폭스콘 공장 "식사는 기숙사에서만" 추가 방역 조치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 대만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시 공장이 관내 식당을 폐쇄하고 직원들에게 기숙사에서만 식사를 허용하는 추가 방역 조치를 내놓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전했다.
SCMP는 폭스콘 공장이 소셜미디어 위챗 계정을 통해 19일 오후 3시부터 해당 조치를 시행한다고 고지했다고 전했다.
폭스콘 공장은 이를 통보하면서 직원들에게 하루 세끼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며, 아이폰 조립을 직접 담당하는 통합 디지털제품사업단 같은 부서에는 기숙사로 돌아갈 교통비를 보조하겠다고 알렸다.
또한 기숙사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N95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인구 1천만명의 정저우시에서 지난 8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196명 발생한 가운데 내려졌다.
앞서 정저우시는 이번주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비필수 사업장을 폐쇄했다. 이에 현지 폭스콘 공장도 많은 출입구가 사실상 봉쇄됐고, 노동자들은 공장 단지 구내에서 특정 경로로만 통근이 허용되고 있다.
직원이 30만 명 이상인 해당 공장은 최신 아이폰14 생산을 늘리고 있었다.
앞서 폭스콘은 지난 17일 공장 단지 내 거주하지 않는 직원들에게 관내 기숙사로 옮겨올 것을 촉구했다. 또 매일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폭스콘 대변인은 20일 "정저우 공장의 생산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눈에 띄는 영향 없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직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조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는 샤오훙수의 한 이용자는 "내가 음식을 배식받았을 때는 따뜻했지만 (그것을 먹으려고) 기숙사에 도착했을 때는 식었다"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정책을 펼치나?"라고 지적했다.
SCMP는 "폭스콘의 추가 방역 조치는 제로 코로나와 경제 성장이라는 상충되는 목표 사이 균형점을 찾으려는 중국의 노력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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