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고물가로 외식 대신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신선·가공식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G마켓이 올해 3분기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 및 가공식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신선식품을 보면 쌀과 포장김치는 지난해보다 각각 22%, 21% 더 많이 팔렸다.
육류 판매도 닭고기·달걀 68%, 돼지고기 28%, 소고기 23%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주요 식자재 판매량도 마늘 30% , 양파 29%, 버섯·나물류 24%, 젓갈·액젓류 26% 등으로 늘었다.
가공식품류의 경우 식용유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고, 이어 조미류·양념(24%), 고추장(15%), 간장(13%) 순이었다.
축산가공식품과 수산가공식품도 각각 580%, 250%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의 경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각각 18%, 8%씩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물가가 크게 오르다 보니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