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종료 앞둔 밀레니엄 힐튼…'명물' 미니어처 열차도 마지막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연말 영업을 종료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이 호텔의 '명물'로 꼽히는 미니어처 열차를 마지막으로 선보인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로비에 힐튼 열차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호텔은 지난 1995년부터 매년 연말이면 로비에 미니어처 열차인 힐튼 열차를 전시해 왔다.
올해는 호텔 인근의 남산과 N서울타워를 재현한 힐튼 빌리지도 함께 선보였다.
티모시 소퍼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부사장은 이날 론칭 행사에 참석해 "약 40년간 국내 업계를 선도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밀레니엄 힐튼 서울은 지난 1983년 건립된 22층 규모의 5성급 호텔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싱가포르 기업인 훙릉의 자회사 CDL에 매각됐으며, 이후 수익성 악화로 다시 이지스자산운용에 팔렸다.
힐튼 호텔은 오는 12월 31일 영업을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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