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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찬바람에 골프존커머스·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IPO 철회(종합)
골프존커머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서 기대 못 미친 듯
라이온하트, 다음달 청약 철회키로…올해 들어 IPO 줄줄이 취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김주환 기자 = 약세장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이던 기업들이 줄줄이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기로 했다.
골프존커머스는 13일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했다.
게임 '오딘'의 개발사이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핵심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역시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앞서 골프존커머스는 지난 11∼12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부진한 결과를 받아든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가 희망 범위(1만200∼1만2천700원) 하단 이하에서도 수요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자들은 증시 침체 상황 속에 경기 둔화로 골프산업이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는 28∼3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철회하기로 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함께 카카오[035720] 계열사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지며 흥행을 점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카카오 계열 상장주 주가가 연일 최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도 상장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카카오게임즈 등 4개사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36조3천906억원으로 작년 말 108조2천432억원과 비교해 66% 감소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제시한 공모가는 3만6천∼5만3천원이고,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3조∼4조5천억원이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인 9월 30일에는 증시가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10월 들어 증시 상황이 너무 급변했다"며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의 증시 입성 포기로 안 그래도 얼어붙었던 IPO 투자심리는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원스토어, CJ올리브영 등이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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