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에볼라 10번째 사망자 나와…보건직 4명 숨져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최근 에볼라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째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제인 루스 아쳉 오체로 보건장관은 이날 오전 58세 마취 담당관인 마거릿이 에볼라로 숨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볼라에 희생된 보건의료 종사자가 4명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전날 보건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2주 만에 감염자가 총 43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아직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봉쇄 조치를 하지 않았다.
무세베니 대통령은 다른 19명이 에볼라 의심 증세로 사망했으나 확진 검사 전에 이미 매장됐다고 덧붙였다.
우간다는 에볼라 첫 진원지인 콩고민주공화국과 국경을 접해 몇 차례 에볼라 발병을 겪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에볼라로 최소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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