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인증협회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플랫폼 구축해야"
코엑스서 '시큐업 세미나 2022'…디지털 인증 트렌드 공유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4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시큐업 세미나 2022'를 열어 디지털 인증 시장 트렌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디지털인증협회는 지난 8월 '한국FIDO산업포럼'과 'DID 얼라이언스 코리아'가 통합 출범한 단체다.
세미나에는 최욱동 네이버 디지털아이디사업개발TF 리더, 정재헌 NH농협상호금융 부장, 방승익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실장 등 금융·공공·기업 정보기술(IT) 보안 담당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라메시 케사누팔리 FIDO 얼라이언스 창립자는 "보안 문제가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기존 아이디·패스워드 기반 인증 체계에서, 탈중앙화된 자기주권신원 인증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희선 한국조폐공사 팀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탑재된 기술을 설명하고, 디지털 신분증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양 팀장은 "블록체인·디지털 분산 신분증명 기술로 국민의 일상을 새롭게 바꾸는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토스, NH농협상호금융, 라온화이트햇, 병무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디지털 인증에 대한 업계 대응책을 공유했다.
이기혁 한국디지털인증협회 회장(중앙대 융합보안학과 교수)은 "대면 활동이 상당수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디지털 인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인증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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