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불필요 진단·치료 줄이기 '현명한 선택'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가정의학회는 환자에게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권하지 않고, 근거에 기반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현명한 선택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학회는 이날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런 내용의 캠페인을 회원들에게 알렸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에는 항생제 사용 줄이기, 근거가 불명확한 건강기능식품 권하지 않기, 무증상 환자에게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뇌 MRI·갑상선 초음파 검사 권하지 않기, 적응증이 아닌 경우 수액제제 주사하지 않기, 생활습관병에 우선 생활습관 개선 권고하기 등 내용이 담겼다.
선우성 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캠페인 권고안은 1차 진료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할 목적으로 제정됐다"면서 "환자는 의사와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불필요한 의료비 발생을 줄이고, 적절한 진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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