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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성장동력 모색"…중기중앙회 제주서 리더스포럼(종합)
김기문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법제화 기대"


(제주=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중소기업계의 미래와 성장동력을 논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2022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을 열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상황에서도 국제적으로 납기를 가장 잘 지키는 나라가 됐고, 중소기업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수출과 일자리를 만들어가며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며 "과거 60년을 발판 삼아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100년은 과거 60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더 빠르고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성장동력도 찾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 성과로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 운영, 대통령 직속 대·중소기업 상생특별위원회 발족, 기업승계제도 개선, 협동조합 자립기반 마련, 중기 규제개혁 본격화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납품단가 연동제에 대해 "여야가 민생 1호 법안으로 합의한 만큼 연내 법제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는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소기업계의 숙원인 납품단가 연동제를 확산해 상생과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커나갈 수 있도록 디딤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추 부총리는 "복합위기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스포럼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28일에는 이정동 서울대 교수, 법륜스님, 김수미 배우, 신달자 시인 등의 강연이 이어지고 29∼30일에는 문화 활동, 우수 기업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서 중기중앙회는 제주보육원과 제남아동센터를 각각 방문해 총 2천만원 상당의 선물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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