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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대회 직전 연휴 앞두고 방역강화…역·공항 도착자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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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당대회 직전 연휴 앞두고 방역강화…역·공항 도착자 PCR검사
베이징시 "가급적 나가지말고, 돌아오면 7일간 회식·모임 피해야"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당국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지역 간 이동자들에 대한 도착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등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26일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국 공항과 기차역,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에 현장 PCR 검사소를 설치하고 타지에서 도착한 사람들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0일부터 항공기와 열차, 성·직할시·자치구를 벗어나는 시외버스·선박 승객들은 출발지에서 48시간 안에 실시한 PCR 검사의 음성 결과를 보여줘야 목적지로의 진입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에 이어 도착 직후 검사를 추가해 이중 점검에 나섰다.
이른바 '착지 검사'인 공항, 역 등에서의 검사를 통해 많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국경절 연휴 기간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의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지 않되, PCR 검사 강화에 역점을 두는 모습이다.
또 베이징을 포함한 여러 지역은 연휴 기간 가급적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말고 거주 지역에 머물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당 대회가 열리는 수도 베이징은 다른 지역보다 경계 태세가 높아진 상태다.
시외로의 여행이나 출장을 가급적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7일 이내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지역으로는 가지 말라고 공지했다.
이 외에도 베이징 당국은 시 바깥으로 나갔다가 돌아올 때는 거주 지역 관리자에게 보고할 것, 돌아온 뒤 24시간 안에 PCR 검사를 받을 것, 베이징에 돌아온 뒤 7일 동안은 회식이나 모임을 하지 말 것, 밀집 장소에 가지 말 것 등도 공지했다.
이번 국경절 연휴는 시기상 5년마다 열리는 최대 정치 행사인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 16일 개막) 직전이라 당국이 특별히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중국은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시진핑 주석 집권기 주요 치적 중 하나로 선전해왔다. 따라서 시 주석 집권 연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당 대회를 앞두고 감염자 수가 급증하는 상황은 최대한 막으려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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