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성폭행" 주장 美작가, 추가로 민사소송 예정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오래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칼럼니스트 겸 작가인 진 캐럴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럴 측 변호인은 지난해 제정된 뉴욕주 법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폭행과 정서적 학대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캐럴은 이 법이 발효되는 11월 24일 트럼프를 고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이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여성지 '엘르'에 칼럼을 썼던 캐럴은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2019년 6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동산 재벌로 이름을 날리던 1990년대 중반 뉴욕 맨해튼의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탈의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캐럴을 강간한 사실이 없으며, 그가 자신의 책을 팔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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