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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도 교육한류 열기 '후끈'…유학박람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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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도 교육한류 열기 '후끈'…유학박람회 북적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 통신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교육 한류가 거세게 불고 있다.
국립국제교육원과 알마티한국교육원 공동 주관으로 17일까지 이틀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2 한국유학박람회'에는 현지 대학생들과 고교 졸업 예정자들이 대거 몰렸다.
한국교육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유학설명회'에는 500여명의 예비 유학생들이 복도까지 가득 메운 채 한국 대학들이 제시한 유학 조건과 학교 정보를 꼼꼼히 챙겨보며 한국 유학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각 대학의 유학 안내 부스에는 일반 정보와 입학 등록절차,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 등을 묻는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대학생들은 물론 고교 졸업예정자까지 몰려 이날까지 모두 750여명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박람회 현장을 찾은 아이굴(20)양은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를 익혔다"며 한국 유학의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했다.
동료들과 함께 온 류드밀라(21)양도 "러시아나 유럽 유학을 계획하던 친구들도 설명회를 듣고 나서 한국 유학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한국어 수강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TOPIK을 연 3회 실시하고 있다"며 카자흐스탄 학생들의 한국 유학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환 알마티한국교육원장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더욱 가까워진 한-카자흐 관계를 반영한 듯 많은 학생들이 한국 유학에 관심을 보였다"며 "카자흐스탄에 뜨거운 교육한류 열풍이 일고 있다"고 했다.
카자흐스탄에는 알마티한국교육원과 세종학당, 400여 한글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almatykim6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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