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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SM엔터-라이크기획 계약 조기 종료 의사 존중"
9월 말까지 확정공시 요구…이수만 개인회사에 매년 인세 수백억원 지급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발표한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 검토 방침을 환영한다는 뜻을 16일 밝혔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은 SM과 프로듀싱 계약을 맺어 관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세로 받아오며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빚었다.
얼라인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프로듀싱 계약을 연내에 조기 종료하고자 하는 최대주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의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총괄 프로듀서 1인에 의존하던 체제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면서, 재능 있는 후배 프로듀서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자 하는 그의 결단으로 보고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SM은 "프로듀싱 계약 상대방인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한 바, 이와 관련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추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기 종료가 확정되면 지체 없이 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얼라인이 SM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내 9월 15일까지 라이크기획 문제의 개선 계획과 진행 상황을 발표해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답변이다.
이에 얼라인은 계약 조기 종료와 관련한 후속 논의와 이사회 결의를 포함한 확정 공시를 늦어도 9월 30일까지 마무리해달라고 SM 이사회에 요구했다.
아울러 SM이 라이크기획 문제 개선 계획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준비하던 주주 권리 보호를 위한 조치를 9월 30일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얼라인은 SM이 라이크기획에 매년 인세로 수백억원을 지급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주주행동을 해왔다.
이들은 소액주주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를 받았고, 지난 3월 SM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얼라인이 주주제안으로 올린 곽준호 감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올해 상반기에 SM은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용역 명목으로 114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 386억원의 29.6%에 이르는 액수다.
현재 얼라인파트너스는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SM 지분 약 1.1%를 보유하고 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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